▶ 호건 주지사, 1,300만달러 투입…갱단 및 범죄조직 겨냥
▶ 공동운영센터·특별작전부서 신설, 처벌 수위 높여

래리 호건 주지사가 8일 기자회견에서 볼티모어시 폭력 범죄 근절을 위해 1,300만달러를 투입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메릴랜드 주정부가 볼티모어시의 폭력 범죄와의 전쟁에 나선다.
볼티모어의 살인 사건이 4년 연속 300건을 넘으며 범죄율이 위험수위에 다다른 가운데, 래리 호건 주지사는 지난 8일 폭력 범죄 근절을 위해 주예산 1,300만 달러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호건 주지사는 살인과 총기 관련한 폭력 범죄에 법을 강력히 집행하기 위해 법 집행 관련 기관들과 공조해 새로운 운영센터와 특별작전부서를 운영하는 한편, 폭력 범죄 처벌과 관리를 강화해 갱단 및 폭력범죄조직 타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볼티모어시의 폭력 범죄는 더이상 용납될 수 없다”며 “연방, 주, 지방 정부와 검찰, 경찰 등 모든 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폭력 범죄 운영센터를 구축,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경찰 및 관계 기관들의 범죄사건 데이터베이스 구축 프로그램을 활용해 갱단 및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하겠다”며 “총기를 사용한 폭력 사범의 최소 형량을 10년으로 연장하는 강화법안을 상정하는 등 처벌 수위를 크게 높여 폭력 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주정부는 현재 시 경찰관 75명 추가 채용을 위해 700만달러를 지원하는 등 폭력 범죄 근절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볼티모어는 2015년 342건, 2016년 318건, 2017년 342건, 지난해 309건 등 살인사건이 발생했으나, 해결율이 50%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편 최근 실시 된 곤잘레스 연구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메릴랜드 유권자 77%가 재선된 호건 주지사의 직무 수행을 지지했다. 이 중 70%는 민주당, 86%는 공화당의 당적을 갖고 있어 초당적으로 지지기반이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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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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