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 경찰청장에 흑인여성이 사상 처음으로 임명됐다.
캘빈 볼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지난 8일 엘리콧시티의 조지 하워드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사 마이어스의 경찰청장 임명을 발표했다. 하워드카운티에서 흑인으로서, 그리고 여성이 경찰청장에 임명된 것은 최초다. 마이어스 청장의 공식 임기는 내달 1일부터.
마이어스 청장은 “지역 범죄율을 낮추고 치안 유지에 최선을 다해 안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을 쏟겠다”며 “범죄 감소 및 지역사회 파트너십 구축에 중점을 두고 책임감을 갖고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 이그제큐티브는 성명서를 통해 “경찰조직을 이끌 수 있는 충분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마이어스 청장은 하워드카운티의 안전을 책임질 준비가 돼 있는 인물”이라며 “성실함과 과감한 추진력은 카운티를 더욱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어스 청장은 하워드카운티 인사국장과 취업 서비스 및 교육 훈련 부서 감독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은퇴했다. 지난 1990년부터 민간 범죄 연구소 기술자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한 마이어스 청장은 1994년 경찰학교에 입학, 순찰대, 지휘대, 청소년 서비스 감독관 및 홍보 담당관을 비롯해 카운티 경찰청의 여러 부서에서 경력을 쌓으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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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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