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한인 1.5세 알렉스 이씨‘타코 쌈’화제
▶ 폴스처치 베이징 덕 옆에 개업…인기몰이

타코쌈의 알렉스 이 대표(오른쪽)와 직원들(위). 타코쌈의 내부 전경.
멕시칸의 대표 음식인 타코와 한식의 쌈을 조화시킨 타코 쌈. 이 새로운 퓨전 음식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인 1.5세가 있다.
주인공은 버지니아 폴스처치에서 얼마 전부터 ‘타코 쌈(Taco Ssam)'을 운영 중인 알렉스 이 씨(49). 부인과 함께 그는 대중화된 멕시코 음식 타코에 한국 음식을 접목, 미국인 식도락가들을 사로잡고 있다.
대표적인 인기 메뉴 종류는 ‘코리안 퓨전 타코스’와 ‘Ko-Mexican Dish'. 코리안 퓨전 타코스에는 불고기와 갈비(이상 개당 3.07불), 매운 돼지고기(2.83불) 등이 있다.
한국식인 불고기 타코(Bulgoki Taco) 등은 이미 뉴욕 맨해튼과 캘리포니아 등지에서도 성업 중인 메뉴다.
‘Ko-Mexican Dish’에는 갈비 등을 조화시킨 쌈 박스(12불)와 비빔밥, 쌈 라면(이상 9불) 등이 인기몰이 중이다.
9살 때 서울에서 이민 온 알렉스 이 대표는 “어릴 때부터 음식에 남다른 감각이 있어 요리 만들기를 좋아했다”며 “채식주의자는 물론 건강식을 찾는 이들을 위해 멕시코의 전통 타코와 요즘 미국에서 주목 받는 한식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퓨전 음식점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버지니아에서 성장했으며 뉴욕과 워싱턴에서 퓨전 한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모 쿠푸’의 데이빗 장 대표가 그의 이종사촌이다.
‘타코 쌈’에서는 요일별로 런치 스페셜을 둬 쌈 박스(월)와 고기가 든 비빔밥(금)을 10불에 제공한다. 또 오후 3시부터는 바(Bar)도 문을 연다. 세계적인 크루즈 회사인 로열 캐러비안에서 다년간 명성을 떨친 바텐더가 서브하고 있다.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해피 아워’에는 큰 컵의 생맥주가 2달러에 제공된다. 또 일반 맥주와 칵테일, 각종 주류가 50%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된다.
알렉스 이 대표는 “개성 강한 음식을 찾는 미국인들에게 건강식인 한식과 멕시칸 음식의 장점을 살린 ‘타코 쌈’이 음식을 통한 행복을 드렸으면 좋겠다”면서 “꾸준히 새로운 메뉴와 맛을 개발해 고객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화 (703)347-6969 주소 6013 Leesburg Pike, Bailey's Crossroads, VA 22041(오리고기로 유명한 페킹 고메 인과 같은 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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