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호하는 파키아오 [AP=연합뉴스]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41)가 녹슬지 않은 경기력으로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타이틀을 방어했다.
파키아오는 19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타이틀 방어전(12라운드)에서 아드리언 브로너(30·미국)에게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3명의 부심 가운데 한 명이 117-111, 다른 두 명이 116-112의 점수를 줄 정도로 파키아오는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1978년 12월 17일생으로 한국 나이로 불혹을 넘긴 파키아오는 7라운드와 9라운드에서 거의 다운을 빼앗아내며 자신의 시대가 아직 저물지 않았음을 알렸다.
파키아오는 경기 뒤 "내 복싱 경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믿었고, 마흔이 넘는 지금 또다시 이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복싱 역사상 최초의 8체급 챔피언인 파키아오는 자신의 70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며 61승(39KO) 2무 7패의 화려한 전적을 쌓았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파키아오는 4년 전 자신에게 판정승을 거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2·미국)와 재대결을 희망했다.
2017년 8월 공식 은퇴를 선언한 메이웨더는 이날 경기를 링사이드에서 지켜봐 눈길을 끌었다.
파키아오는 "메이웨더가 링에 돌아온다면, 우리는 싸울 것이다. 난 그와 기꺼이 싸울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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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있는데 그만 두고 가족들과 헹복하게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