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 물품절도 등 201건, 좀도둑 사건 187건 발생
▶ 타운 변사체 발견 22건

한인타운에는 자동차 관련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는 자동차 관련 범죄가 빈번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든그로브 경찰국이 웹사이트에 올린 지난해 1월15일부터 12개월 동안의 각종 범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 절도가 98건, 자동차 내 물건 절도는 103건 등 201건으로 자동차 관련 범죄가 많았다.
상가 관련 절도는 36건, 강도는 6건으로 나타났고, 개인물품 관련 절도는 38건, 강도는 26건으로 나타났다.
좀도둑 관련 범죄도 상당한 발생 빈도를 보였다. 현금 관련 좀도둑 사건은 187건으로 한인들이 관련된 사건도 다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물품 관련 좀도둑 사건은 113건, 상점 내 좀도둑은 20건이다.
특히 지난 10일 발생했던 한인 타운 한복판 한인 은행에서 3만 6,000달러 현금을 찾아 나온 한인이 미행 절도범에 의해서 현금을 도난당한 사건을 비롯해 지난해 12월 동전 800달러를 인출한 한인 업주가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한인 타운 내 한인 마트 앞 주차장에서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거액의 유산을 교회에 기부하겠다고 속여 60대 한인 여성에게 접근해 3만 달러의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도 있었다.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음주운전 관련 사건은 60건, 알콜 관련 범죄는 49건으로 밝혀졌다. 특히 작년 한 해 한인 타운 내에 22건의 변사체가 발견되어 출동했으며, 대부분의 사체는 가든그로브 블러바드와 비치 블러바드 교차로에 소재한 모텔에서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 주목할 만한 사건은 사기 범죄 96건, 성폭행 15건, 성추행 6건, 폭행 33건, 중폭행 39건 등이다.
작년 한해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던 차량 물건 절도 사건의 경우 지갑, 랩탑 컴퓨터, 아이폰 등을 비롯해 귀중품들을 바깥에서 보이는 곳에 놓아두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는 경우들이 허다하다.
경찰 관계자들은 차량 내 물건 절도 사건을 예방하기위해서는 ▲승용차 문을 항상 잠그고 ▲귀중품은 차안에 놓아두지 말고 가져가거나 트렁크에 보관또는 차밑등에 숨겨두고 ▲트렁크에 물건을 보관하기 위해선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넣을 것 ▲밖에서 보이는 곳에 물건을 놓아두지 말 것 등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좀도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창문, 차고, 대문 등 문 단속을 잘할 것 ▲정기 배달물이나 우편을 쌓이지 않도록 할 것 ▲대문 앞에 쓰레기 등을 치울 것 ▲여행 시 가까운 지인에게 부탁해 수시로 집의 상태를 감시하도록 부탁할 것 ▲창문에 고양이 등 애완동물이 자주 나와 있지 않도록 할 것 ▲문에 별도의 잠금장치를 추가할 것 ▲집 안팎으로 카메라가 눈에 띄도록 설치할 것 ▲집 외부에 의자와 같이 밟고 올라서기 좋은 물건 등을 두지 말 것 ▲보석류와 같은 고가품은 금고를 마련해 보관할 것 ▲이웃과 친하게 지내 가족 구성원이 누구인지 서로 안면을 익힐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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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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