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립대학교가 2023년까지 등록금 인상 동결을 제안했다.
하와이대는 올해 약 1%~2% 정도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향후 5년간 전 주립대 캠퍼스의 등록금 인상을 연기할 것을 요청했다고 데이비드 라스너 총장은 밝혔다.
라스너 총장은 성명을 통해 “2018-2019 학기를 포함해 2023년까지 5년간 하와이대 학생들이 균일한 수업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면,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보여주는 결과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와이대 학비는 지난 2010년 이후부터 매년 인상돼 약 46% 가까이 상승했으며, 미 전국 학비평균과 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학 측은 학비동결을 통해 학생 모집 및 국제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약 등록금 인상 동결이 결정된다면 하와이대 마노아 캠퍼스에 재학중인 비거주자 대학원생은 학비 3만3,653달러에서 10% 또는 3,739달러가 줄어들게 되어 가장 큰 혜택을 받게 되며, 학부생의 경우 등록금 3만2,669달러 중 2%인 667달러가 감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 거주 학생 역시 2% 감소되어 대학원생은 312달러가 줄어들어 1만5,600달러로 학부생의 경우 216달러가 줄어들어 1만1,088달러가 된다.
UH커뮤니티 칼리지의 학생들 역시 하와이 주민일 경우 3,084달러, 비거주자일 경우 8,220달러로 약 60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높은 학비와 더불어 책과 생활비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학생들은 등록금 동결 소식을 반기고 있다.
학생들은 대학 졸업을 위한 4년간의 모든 경비를 따진다면 풀타임으로 일을 해도 비용을 충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지난 31일 진행된 하와이대학교 이사회에서는 이 같은 등록금 인상안에 대해 유보 결정을 내렸다.
이사회 의장 리 푸트남(Lee Putnam)은 학교측의 요청사항을 고려하여 향후 이사회에서 의제로 삼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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