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레지스터, 시의회 12일 안건 상정 보도 “한인사회 성장… 비즈니스 디스트릭 어색”

가든그로브 블러바드에 있는 현재의 타운 표지석. [한국일보 자료 사진]
OC 레지스터지 인터넷 판은 4일 전직 OC 한인 상공회의소 회장들의 모임인 ‘상우회’(회장 최광진)가 추진하고 있는 가든그로브 한인 타운 표지석 이름 변경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 사안은 브룩허스트와 비치 블러바드 사이의 가든그로브 블러바드 2마일을 명명한 이름인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을 ‘OC 코리아타운’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가든그로브 시의회는 오는 12일(화) 열리는 시의회 회의에서 이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광진 회장은 1990년대 후반 가든그로브 한인 타운 표지석을 ‘리틀 서울’, ‘코리아타운’ 등 한인 관련 공식 명칭으로 지정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당시 타 인종 커뮤니티의 반발을 우려해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으로 정했다는 설명을 실었다.
최광진 회장은 “가든그로브는 오렌지카운티 한인 사회의 상징이다”라며 “이제는 타인종 커뮤니티의 반발을 고려하지 않아도 될 만큼 명실상부 한인 커뮤니티의 역사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아울러 이 신문은 현재의 이름은 일반 사람들에게는 잘 어필되지 않고 생소하다는 의견이 커뮤니티 지도자들 사이에 제기되었다고 보도했다.
김종대 OC한인회장은 “이름이 오렌지카운티 코리아타운으로 바뀐 후에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정용진 시인의 책 ‘오렌지카운티 한국인 이민자의 역사(2007)’에 쓰여져 있는 문구를 인용해 “한인들은 가든그로브 블러바드에 씨를 부리고 물을 주며 가든그로브를 상록수의 거리로 만들었다”라는 말처럼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은 깊은 한인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이 신문은 지난 1970년대 후반 값싼 주택과 오렌지카운티의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한인들이 현재의 가든그로브 타운으로 몰려 들어 1990년대까지 6,000명 이상이 거주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이 신문은 타운 표지석 이름 변경과 함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회장 김종대)이 새로운 건물로 확장 이전해 오픈하고, 저렴한 연회실 대여, 북카페, 각종 세미나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OC 레지스터지는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은 철골만 세워진 채로 10여 년 동안 흉물로 방치되어온 구 ‘가든그로브 갤러리아’ 자리에 시니어 주거단지와 상가를 짓는 계획안이 통과되었으며, 이 건물 건너편에는 14 에이커 규모의 아파트 단지과 상가가 들어선다고 소개했다. 또한 비치와 가든그로브 블러바드 사이에 콘도와 함께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이 생기며, 구 한남체인 부지에는 수개월 이내에 아시안 식료품점이 오픈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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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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