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치 갤러리아 내 중고 명품샵‘보그타운’ 매장에서 수지 최 사장(왼쪽)과 에이프럴 이씨.
“싫증이 나버린 서로의 명품 가방을 친구들끼리 서로 팔고 교환하려 시작한 일이 시간이 흘러 이 지역에서 유명한 중고명품 샵이 되었습니다”
부에나팍 소재 비치 갤러리아(5307 Beach Blvd)내 유명 중고명품샵 ‘보그마켓(대표 최수지)’이 올해 창업 10년을 맞았다.
지난 35년 동안 라하브라 소재 명소 ‘크리스탈 갤러리아’의 안주인이었던 수지 최 사장은 이태리가구, 고급 가정용 장식품, 스와로브스키, 야드로 등을 판매하던 매장 이층 한쪽에서 보그타운을 시작했다. 이후 남편의 은퇴와 함께 아들에게 매장을 물려주고 5년 전부터 비치 갤러리아 내에서 보그타운을 운영하고 있다.
보그타운은 야드로, 스와로브스키로 특별 제작한 스페셜 트로피, 스와로브스키 제품, 중고 명품 신발, 의류, 쥬얼리, 가방 등을 본 가격의 30~70%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야드로, 스와로브스키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제품들은 고객들이 위탁한 명품 제품을 팔아주고 약간의 커미션을 받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수지 최 사장은 “중고 명품샵은 오랜 노하우와 명품에 대한 박학다식한 지식, 신뢰가 뒷받침 되어야 만이 운영가능하다”라며 “이 지역 올드타이머로서 내 이름을 걸고 좋은 퀄리티와 정품 보증,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또 “명품을 사지 않더라도 누구나 이곳에 와 커피 한 잔씩 하면서 담소를 나누는 사랑방이자 쉼터의 역할도 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편하게 방문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공동으로 이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동생 에이프럴 이씨는 “광고도 하지 않고, 입 소문 만으로 유명해져서 단골손님들은 꾸준히 오시는데,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아쉽다”라며 “요새 중고시장에 대해 전혀 인식이 없던 한인들이나 특히 알뜰한 젊은 세대들이 실속 있는 명품 패션 아이템을 건지려고 많이 방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에이프럴 이씨는 또 “인터넷에도 중고가 많이 나와 있지만, 직접 보고 사야 안심할 수 있고 정품 확인도 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매장에 방문해서 눈으로 퀄리티 등을 보고 구매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보그마켓의 영업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요일은 예약제로 운영 된다. 자세한 사항은 (714)521-103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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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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