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가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opioid) 남용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오피오이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날로 증가, 약물 남용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주보건부가 하워드카운티 콜럼비아 소재 그레스루츠 크라이시스 인터벤션 센터(Grassroots Crisis Intervention Center)의 오피오이드 남용 방지 및 치료를 위한 기금으로 1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이번 기금은 센터의 약물 남용 예방, 24시간 단기 모니터링, 응급서비스, 약물 보조 치료, 운송 등 약물 중독 치료 역량 강화를 비롯해 치료 접근성 확대, 오피오이드 처방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 등 프로그램 제공과 서비스 확대에 사용된다.
오피오이드는 아편과 비슷한 작용을 하며 강력한 진통 효과를 내는 합성 진통·마취제다.
캘빈 볼 하워드카운티이그제큐티브는 “전국에서 오피오이드가 포함된 처방 진통제 남용에 따른 사망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약물 남용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된다”며 “하워드 카운티도 더이상 예외가 아니다”고 오피오이드 남용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볼은 “하워드카운티의 오피오이드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며 “오피오이드 등 약물 중독으로 고생하고 있는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부에 따르면 하워드카운티에서 약물남용으로 매달 2-3건의 사망사고, 30-50건의 과다복용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하워드카운티에서 2017년에 26건, 2018년에 31건의 약물과다복용 관련 사망사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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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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