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의 최대 과제인 경제 활성화 방안과 문재인 정부의 올해 경제정책 방향이 실리콘밸리에서 제시됐다.

더불어 민주당 김진표 의원(국가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은 8일 ‘2019년 한국 경제 활성화와 2019년 경제정책 방향’강연을 프리몬트 메리엇 실리콘밸리 호텔에서 가졌다.

이날 김진표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최대 과제는 경제 활성화”라고 서두를 꺼낸후 “한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기위해서는 기술 혁신형 중소 벤처 기업육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진표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재벌,정부 주도 창업 육성 정책은 양적 확대(2017년 창업 기업 74,598개)는 이루었으나 기술혁신형 창업 기업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아닌 민간 주도 글로벌스탠다드 벤처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경제성과가 높은 미국,독일,일본,중국등의 금융기관과 대기업도 기술혁신형 중소 벤처 기업에 투자하여 기업가치를 제고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민주당의 대표적인 ’경제전략통’으로 꼽히는 김 의원은 “구글과 애플등 해외 대기업들도 기업주도형 벤처 캐피탈(CVC)를 통해 창업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DC에서 6일 열린 한.미 조찬기도회에 참석후 실리콘 밸리를 방문한 김진표 의원은 “한국 경제는 외환위기이후 20년간 매 5년마다 성장룔이 1%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원인으로 60-80년대 고성장을 이끌어 온 수출 대기업이 리스크 높은 혁신 투자를 기피하고 손쉬운 유통산업 투자에 치중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 자문위원장으로 현 정부의 국정기조의 틀을 마련하기도 한 김진표 의원은 2019년 경제정책 방향으로 전방위적 경제 활력 제고와 ’경제 체질개선및 구조 개혁,경제 사회의 포용성 강화, 미래 대비및 투자 준비등 4대 방향을 제시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중점 정책과제’로는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활성화’ .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 ’등 16개를 제시했다.

또 김진표 의원은 ‘북한 선교’강연에서 크로스선교회(이사장 이중직 목사. 사무총장 이재민 장로)의 기독 의료선교 활동은 민족을 하나로 묶는 통일에 도움이 되는 사역이라고 소개했다.

김진표 의원의 강연에 이어 이종문 회장(AMBEX) 은 “한국의 현 대학교육으로는 실제 창업이 어렵다”면서 “우수한 인재를 양육할 수 있는 한국 교육제도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종문 회장은 “ 한국인들은 비즈니스 창업시에 자기 아이디어만 내세우고 팀을 이루지 못해 실패한 경우를 볼수 있다”면서 “자신도 7명에게 투자했으나 한푼도 건지지 못했다”면서 팀 플레이를 강조 했다.

정지선씨(SF 매스터 코랄 고문) 사회로 열린 행사에서는 박준용 SF 총영사와 본보 강승태 지사장(미주한인 CBMC 서부총회 수석 부회장) 의 환영 인사가 있었다. 또 강연후에는 김원조씨(리치몬드 거주)의 “한국의 상속세 인하와 돈 가진 사람을 질시하는 사회적 정서 변화 필요성’등 건의를 겸한 질의 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서부지역 CBMC 회원과 실리콘밸리 벤처기업 종사자,크로스선교회 관계자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