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웨이’ 명명 이어 호건 여사 등 추진
▶ 대형 아치형 건축물도 구간 양쪽에 건립

메릴랜드 하워드카운티 엘리콧시티에‘코리아타운’이 탄생할 것으로 알려졌다. MD주정부는 지난 2016년 12월 40번 도로의 한인 밀집지역인 5마일 구간을 ‘코리안웨이’로 명명한데 이어, 이 구간을‘코리아타운’으로 공식 지정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워드카운티 엘리콧시티에 ‘코리안웨이’에 이어 ‘코리아타운’이 탄생할 것으로 전해져 한인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메릴랜드주정부가 지난 2016년 12월 엘리콧시티를 관통하는 40번 도로의 한인 밀집지역인 5마일 구간을 ‘코리안웨이’로 명명한데 이어, 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가 이 구간을 ‘코리아타운’으로 공식 지정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국정부의 지원과 한인 독지가들의 기부를 주축으로 한 70여만 달러 예산으로 이 구간 동서 양쪽에 코리아타운을 상징하는 두 개의 아치형 건축물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업체들이 대거 밀집해 있는 엘리콧시티의 베다니 40 샤핑센터.
미국 내 LA, 뉴욕 등 여러 도시에 크고 작은 코리아타운이 형성돼 있지만, 워싱턴지역에서 코리아타운이 공식 지정되는 것은 처음이다. 소식을 접한 한인들은 지역 발전에 기여한 한인들의 공로를 주류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이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지역 인사는 “엘리콧시티에 코리아타운이 공식 지정된다는 것은 한인 커뮤니티의 높은 위상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한인사회가 주류사회 및 다른 커뮤니티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더 높이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래리 호건 주지사와 유미 호건 여사는 ‘코리안웨이’ 지정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기여했다. 코리안웨이 표지판은 40번 도로 서쪽 방향은 노르망디 센터 드라이브와 로저스 에비뉴 사이, 동쪽 방향은 플럼 트리 드라이브와 노스 차탐 로드 사이에 설치됐다.
이 구간은 한인들이 운영하는 대형마트를 포함해 식당, 주유소, 세탁소 등의 160여곳 이상 한인 상권이 집중돼 있는 한인 밀집 지역. 전체 규모로는 버지니아의 한인상권 밀집지역인 애난데일보다 작지만 비지니스 밀집도는 훨씬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미 호건 여사는 이와 관련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사항을 밝힐 예정이다.
<
배희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