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움을 구할 수 있는 멘토 찾으세요"
▶ 뉴욕라이프 직원·VIP 워크숍 개최

윤제성 뉴욕라이프투자관리(New York Life Investment Management) 최고투자책임자(CIO)가 13일부터 이틀간 뉴욕에서 SF를 방문해 직원 및 VIP고객들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뉴욕라이프 VIP고객들이 14일 저녁 SF 올림픽 클럽하우스에서 개최된 워크숍에서 윤제성CIO의 프레젠테이션을 듣고 있다.
뉴욕라이프가 13일부터 이틀간 직원 및 VIP 고객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변화무쌍한 경제지표들와 경기흐름 등에 대해 강연했다.
두 행사에서 연사로 초청된 뉴욕라이프의 윤제성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워크숍을 통해 직원 및 지역 주민들이 뉴욕증시와 다양한 경제지표들, 금리, 주택경기 변화 등 경기의 큰 흐름을 배우고 이를 접목시켜 더 나은 자산관리 전략을 세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윤제성CIO와 나눈 질의응답.
-자신의 소개를 하자면
▲뉴욕라이프의 계열투자사인 뉴욕라이프투자관리(New York Life Investment Management)의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일하고 있다. 주로 매크로펀드를 관리하고 자회사들의 투자활동 분석 및 평가를 담당하며 자사 투자관리위원회의 의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또 제 3자 다중자산전략 관리 및 뉴욕라이프의 경제분석을 담당하는 전략자산배분&솔루션(SAS) 팀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계 일은 어떻게 시작했나?
▲9살때 한국을 떠나 가족과 함께 유럽에서 살다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미국에서 나왔다. 코넬 공대에서 공학으로 석학사를 취득하고 취업을 할때 쯤 금융쪽이 인기가 많았다. 목표하던 월스트릿에 입성해 증권거래소에서 금융학과 수학 및 통계학이 접목된 금융공학(Financial Engineering) 관련 일을 했다. 이후 공학에서 분야를 틀어 메릴린치에서 금융 위기 및 활동 부서 태평양·유럽 총 책임자를 맡게 됐으며 제이피모건에서는 위기관리 부서 아시아 총 책임자로 일하고 웨스턴 자산관리에서는 금융 연구, 분석, 위기관리 부서를 이끌며 커리어를 쌓아왔다.
-뉴욕라이프는 어떤 회사인가?
▲국내에서 가장 큰 뮤추얼 생명보험 회사로 크게 보험증권과 투자증권으로 나뉜다. 국내에 가장 높은 신용등급인 트리플 에이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세 군데 뿐인데 우리가 그 중 하나다.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69위로 랭크되어 있으며 총 자산은 약 5,700억달러로 세계에서 26위를 차지한다. 탄탄한 신용등급과 자산, 이것이 우리가 자부하는 점이라 할 수 있겠다. 한국 고객 기업의 경우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국민연금 등 내로라하는 대형 보험회사 18군데의 투자 유치를 맡고 있다.
-경기흐름과 투자 전망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벌써부터 경기 침체에 대해 걱정한다. 그러나 침체가 오기까지는 약 2년정도 남은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앙은행이 양적완화(QE)를 통해 경기를 부양하고 있어 침체가 계속 늦어지고 있다. 국내 역사상 가장 긴 호황기는 90년대의 10년이었는데 올해 7월을 넘기면 이 기록을 깨게 된다. 즉 당장 경제가 꺾일 위험은 없으니 투자는 조심히 하되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투자 전망은 미국이 가장 튼튼하고 좋다. 유럽은 좀 걱정스러운게 이탈리아는 이미 리세션을 맞고 있으며 영국 브렉시트 영향으로 유럽의 전반적인 투자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은 2017년 이후 경제가 다시 꺾인 상태이나 중국정부의 개입으로 향후 6~9개월동안 크게 회복할 것으로 보여 금년 중국 주식투자에는 희망이 있다.
-금융권에 종사하고 싶어하는 차세대들에게 조언을 하자면
▲금융권은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이곳의 주요 기술은 오래 일한 사람들의 노련한 경험과 노하우에서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멘토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많은 한인들이 대학에서 배운 고학력 기술을 중심으로 근 10년간 빠르게 성장한다. 그러나 이 시기가 지나면 벽에 부딪혀 어떻게 나아갈지 막막해 한다. 얻고자 하는 기술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배울 수 있는 멘토를 찾아 적극적으로 조언을 구하고 도움을 청하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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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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