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설 경위, 한인 경찰 최고위직
▶ 한인사회 안전·봉사·대변 힘쓸터

김재설 경위 승진을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한 캐그로 관계자들과 볼티모어 경찰들(왼쪽). 김재설 경위(오른쪽).
볼티모어시 셰리프국에 한인 최초 경위(Lieutenant)가 탄생했다.
볼티모어시경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져 온 김재설 경사(57세, 사진)는 지난 20일 볼티모어시 본청서 거행된 선서식을 통해 경위로 진급, 셰리프국 수사과로 발령됐다.
김 경위의 승진은 볼티모어시 셰리프국 역사상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경위로 임명된 것. 경위직은 볼티모어시에서 지금까지 한인 경찰이 오른 최고위직이다. 현재 볼티모어시 셰리프국에는 현재 200여명의 경찰이 있으며 이중 한인 경찰은 김 경위가 유일하다.
김 경위는 1985년 경찰에 입문해 볼티모어 시경에서 순찰경관, 시장 경호담당, 마약수사반 형사과장, 수사과 경사로 29년간 활약하며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그동안 김 경위는 시경과 한인사회를 연결 짓는 고리 역할을 하며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들에게 음양으로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설 경위는 “경찰로서 사명감을 갖고 시민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인 1.5세로서 한인사회 안전과 발전과 한인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경위는 “볼티모어시의 경찰 인력이 턱없이 모자른 실정으로 신규경찰관 채용이 실시되고 있다”며 “한인 경찰관이 많아져야 한인 커뮤니티의 힘도 강해지고 정당하게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지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 경위는 1974년 13세에 부모를 따라 볼티모어로 이주했고 35년 전 결혼해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현재는 펜실베이니아주 요크에 거주하고 있다.
한편 27일 저녁 볼티모어 소재 크라운 식당(대표 이은무)에서 김재설 경위의 승진을 축하하는 자리가 열렸다. 행사에는 볼티모어 존 앤더슨 경찰국장과 헨리 마틴 경찰 부국장을 비롯해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캐그로) 장마리오 회장, 김재만 이사장, 송기봉 전 회장과 한인 주류업주들이 참석했다.
이날 캐그로는 앤더슨 국장과 마틴 부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문의 (410)396-5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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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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