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200명에게 주택 제공하려면 127억달러 들어
9일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베이지역에 28,200명의 노숙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숫자는 뉴욕(76,500명), LA(55,200명)에 이어 전국 세번째다. 베이지역 의회가 발표한 보고서는 이들 노숙자에게 모두 거주지를 제공하려면 127억달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연방주택도시개발부의 자료와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마린, 나파, 샌프란시스코, 산마테오, 산타클라라, 솔라노, 소노마 카운티 주민들과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 추세라면 최소한 2037년까지는 이들 노숙자들에게 모두 쉘터를 제공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는 늘어나는 노숙자의 숫자와 턱없이 부족한 쉘터가 노숙자 문제 해결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노숙자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주택 공급, 특히 저렴한 주택의 부족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현재 베이지역의 모든 카운티에는 필요한 숫자보다 훨씬 적은 저소득층 주택이 있으며 건설 허가 역시 필요량의 3분의 1 수준이라 당분간 노숙자 문제 해결은 비관적이라고 밝혔다. 극빈층의 3분의 2가 중간소득의 30% 정도만 벌고 있으며 그들의 거주 비용은 전체 수입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안은 그들이 노숙자로 전락하지 않도록 사전에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일단 노숙자로 전락한 개인이나 가정에 단기적 해결보다 주택을 지원하는 장기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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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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