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시시피주 빅스버그의 한 주유소가 지난 13일 불어닥친 토네이도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습. [AP]
최고 시속 140마일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주말 사이 남부를 강타해 피해가 속출했다.
국립기상청(NWS)과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텍사스주와 미시시피주 등지를 덮친 토네이도로 지난 14일까지 최소 8명이 사망했으며, 수십여 명이 부상했다. 확인된 사망자 중 3명은 어린이다.
텍사스주 동부에서는 소나무가 쓰러지면서 차 뒷부분을 짓눌러 뒷좌석에 타고 있던 3세, 8세 아동이 현장에서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앞 좌석에 타고 있던 부모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지애나주에서는 폭우로 강물이 불어나면서 13세 소년이 배수로에 빠져 사망했으며, 인근에서는 자동차가 물에 잠겨 그 안에 타고 있던 탑승객 1명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미시시피주 북동부 지역에서는 토네이도에 뽑힌 나무가 트레일러를 덮치면서 90대 노인이 사망했다.
텍사스주 프랭클린에는 시속 125마일 안팎의 토네이도가 불면서 가옥과 교회 건물 등 55채가 전파 또는 부분 파손됐다. 이동식 조립주택이 통째로 날아간 사례도 보고됐다.
토네이도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국립기상청은 폭우와 우박을 동반한 이번 토네이도의 진로가 동부로 향하면서 잠재적 위협을 받게 될 주민이 1억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으며 뉴욕주 일부를 포함한 미 동부 7개 주에 토네이도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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