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판감당 적격여부 평가 지연으로
▶ 5월 1일, 최정아씨와 별도 진행
2017년 홀리스터 한인아내 살해사건의 용의자인 남편 지상림(50)씨의 재판이 연기됐다.
지역언론 ‘샌베니토링크’ 보도에 따르면 지씨의 재판감당능력 진단결과가 나오지 않아 18일 예정된 지씨의 심리가 5월 1일로 미뤄졌다.
지난 3월 29일 샌베니토카운티 길버트 T. 브라운 판사는 지씨의 재판감당 적격 여부를 평가(일명 1368 motion)해달라는 지상림씨 변호인 그레고리 라포지의 요구를 받아들였고, 이후 4월 3일 법원에 의해 선임된 린 맨기아멜리 정신과 의사가 지씨의 정신감정 진단을 맡았으나 18일까지 평가서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지씨의 내연녀로 추정되는 최정아(46)씨의 모션히어링(motions hearing)도 5월 1일에 열릴 예정이다. 모션히어링은 배심재판 전 재판의 증인 선정, 증거 신청 등을 결정하는 심리이다. 지씨와 최씨는 같은 날 법정에 서게 됐지만 별도로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3월초 진행된 예비심리에서 리 펠리스 판사는 셰리프 수사관과 경관들이 제시한 법의학적 증거(forensic evidence)를 받아들여 지씨와 최씨를 살해 혐의로 배심재판에 회부한다는 결정을 내렸었다. 그러나 지상림씨는 최씨가 야구방망이로 내리쳐 아내 지윤희씨를 살해했다고 주장한 반면 최정아씨는 살해시각 다른 방에서 잠들어 있었다고 엇갈린 진술을 내놓아 살인 진범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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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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