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의자 피플스, 살해 혐의 8건 체포
▶ 이라크 복무 후 PTSD 등 정신병 앓아

<서니베일 경찰국>
서니베일에서 한 차량이 보행자 8명에 돌진한 사건이 23일 발생한 가운데 테러가 범행동기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서니베일 경찰당국은 23일 현장에서 서니베일 출신 가해남성 이사이아 조엘 피플스(34, Isaiah Joel Peoples)를 체포하고 의도적으로 보행자들에 돌진한 정황을 근거로 테러를 범행동기 가능성으로 제기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테러 의도 혹은 테러 조직과의 연관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SF크로니클은 보도했다.
피플스의 형 조슈아(38)는 24일 아침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하고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이 2005년 6월부터 2006년 5월까지 이라크에 파견되어 군복무했다”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다가 2015년 정신병원에 입원해 1여년간 있었다. 이후 약을 계속 복용했다”고 밝혔다. 조슈아는 “동생은 좋은 아이였다. 마약을 하지 않고 술도 거의 마시지 않았다”며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완치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피플스는 살해 혐의 8건으로 현재 교도소에 수감중이다. 그는 유니언시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니베일에서 회계사로 근무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13세 여아와 30대 초반 남녀, 50대 남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으며 여아는 아직까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9세 남아와 40대 남성은 치료후 퇴원했으며 15세 남아와 24세 남성은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당국은 범행 경위와 동기를 계속 수사중이다.
레리 클레인 서니베일 시장은 24일 성명문을 통해 “길을 걷고 자전거를 타던 무고한 피해자들에 유감이다. 왜 이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는지 쉽게 이해되지 않고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문들이 많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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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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