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SF·전래동화‘견우직녀’ 모티브
▶ 서양 인디락·북·장구·징 등 결합

서울의 까치들’을 새긴 홍보 목각 판화 <아티스트 나탈리 로랜드>
전래동화 ‘견우와 직녀’을 바탕으로 제작된 퓨전 라이브 음악공연 ‘서울의 까치들’(The Magpies of Seoul)이 12일 SF에서 펼쳐진다.
한인 2세 댄 리가 감독한 ‘서울의 까치들’은 견우와 직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원작을 각색해 한국전쟁 당시 떨어진 두 친구를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서양음악과 장구, 북, 징 등 한국 소리를 접목시킨 퓨전 음악 8곡과 이야기 전개 및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영상 8편이 결합돼 동서양의 조화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댄 리 감독은 “결혼기념일이 7월 7일인데다 한국전쟁 당시 어머니가 서울에서 도망쳐 배를 타고 부산으로 간 이야기를 들었다. 또 큰아버지가 전쟁 당시 북한에 잡혀 그 이후로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며 이같은 경험이 ‘서울의 까치들’의 모티브가 됐다고 밝혔다. 또 “전쟁의 폐혜와 한국의 분단상황이 현재 우리와 차세대에게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어 자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싶었다”며 공연의 의의를 말했다.
베이지역 행위예술가이자 무용가 이도희씨와 UC버클리 사물놀이단 EGO 등이 이번 공연에 참여했다.
‘서울의 까치들’ 공연은 아시안아메리칸 미디어센터가(CAAM)가 개최하는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 페스티벌 캠페스트37(CAAMFest37)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댄 리 감독은 SF 출신 한인 2세 뮤지션으로 현재 인디 락 밴드 ‘스크래블’(Scrabbel)에서 활동중이다. 또 프리스쿨 교사로 일하며 아이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가르치고 있다.
■일시: 5월 12일(일) 오후 3시 30분
■장소: SF AMC 가부키 8
■티켓 구입 및 문의: https://caamfest.com/2019/에서 ‘The Magpies of Seoul’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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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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