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방문학자가 성범죄 전과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스탠포드대 온라인 학생 출판 플랫폼 ‘파운틴 호퍼’는 지난 9일 스탠포드대 경제학과 방문학자인 커트 미트먼이 14세 남아를 성추행한 전력을 처음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트먼은 2004년 7월 펜실베니아 3주 여름 캠프에서 14세 남아를 성추행해 2년반에서 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하루 12시간 외출을 허용받아 펜실베니아대학원을 다녔으나 전과사실을 학교측에 알리지 않아 정학조치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포드대 2학년생인 마이클 블루머는 “캠퍼스 내에서 성범죄자를 마주하고 싶지 않다”면서 “학교측이 대체 어떤 시스템의 오류로 그의 성범죄 전과조차 알지 못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어니스트 미란다 스탠포드대 대변인은 성명문을 통해 이 사실을 몰랐다며 사안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미트먼은 지난 3월부터 스탠포드 방문학자로 일하기 시작했으며 다음달까지 머물 예정이었다. 스탠포드 교칙에 따르면 방문학자는 급여를 받지 않고 교직 권한이 없으며 필요에 따라 계약이 철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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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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