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쟁자, 헌팅튼 비치 로고 부적절 사용 고발… 박 후보측 “비슷하지만 아니다”
▶ 길 시세네로스 의원도 고발 당해
최근 연방하원 48지구 출마를 선언한 미셀 박 스틸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사진·제 2지구, 공화당)가 경쟁 후보로부터 캠페인 배너 사용에 대해 고발을 당하는 등 후보자들 사이에 벌써부터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OC레지스터지 인터넷 판은 21일 이 지역구에 출마한 브라이언 벌리(IT 사업가)가 캠페인 킥업 이벤트에서 헌팅튼 비치 시의 로고를 사용했다고 주장하면서 헌팅튼 비치 시 검찰과 오렌지카운티 검찰에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구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브라이언 벌리는 “잠재적으로 트레이드마크 위반”이라며 “이 로고는 헌팅튼 비치 시에서 캠페인 이벤트를 마치 스폰서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미셀 박 스틸 수퍼바이저 사무실의 허상길 보좌관은 “이때 사용한 로고는 비슷하지만 헌팅튼 비치 시 로고는 아니다”라며 “공식적인 헌팅튼 비치 시 로고와는 다르다”라고 밝혔다.
영 김 씨가 재 도전하는 연방하원 38지구의 길 시스네로스(민주당 요바린다) 의원도 최근 비슷한 고발을 당했다. 요바린다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세금으로 마련된 하원의원 이벤트에 시스네로스 캠페인 정보가 담긴 배너가 설치되었다고 주장했다.
길 시스네로스 의원은 지난 4월 6일 치노힐스에서 열렸던 타운 홀 미팅에서 자신의 첫 몇 개월동안의 의정 생활에 대해서 설명하는 자리에 하원 봉인 아래에 그의 캠페인 사이트와 연결되는 트위터와 웹사이트 주소를 적은 배너를 걸었다.
시스네로스 사무실측은 배너를 제작한 업체가 실수로 공식 하원의원 연락처가 아니라 캠페인에 관한 정보를 넣은 것을 처음에는 모르고 지나쳤다고 밝혔다. 사무실측은 또 없애버린 이 배너는 납세자의 돈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방하원 윤리 위원회는 이번 고발들에 대해서 조사를 할 것인지 거론도 하지 않은 상태이다. 만일에 윤리 위원회에서 리뷰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이 들어 올 경우 조사하는데 몇 개월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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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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