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경전철에 이용될 예정인 열차가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밝혀져 전면 보완조치에 들어가게 됐다.
호놀룰루운송공사(HART)에 따르면 92억 달러 상당의 대중 교통 프로젝트인 경절철 운행에 사용하기 위해 하와이에 들여온 24대의 열차 중 한대를 지난 2월 텍사스에 보내 안전검사를 실시했지만 지붕 및 바닥의 화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검사 결과의 재확인을 위해 지난주 이탈리아에서 재검사가 진행됐으며, 해당 검사는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하트측은 16일 제조사인 이탈리아의 히타치 레일사측이 열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24대 열차 전부에 대해 바닥의 스테인레스 강판을 덧대는 보강처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업표준에 의하면 화재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열차내의 지붕과 바닥은 화염에 20여분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하트 관계자는 보강공사 후 차량의 화재 테스트가 6월 말경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살도 호놀룰루 JV는 2011년 호놀룰루 시와 5억 7,400백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80대의 열차 제작과 철도 운영체제 개발 및 설치를 협약했다.
안살도는 이후 히타치에 인수되었으며 히타치는 14년간 호놀룰루 철도 운영 및 유지를 위해 8억 3천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있다.
호놀룰루에 있는 열차를 포함해 80대의 열차 보수비용은 개발사인 히타치 레일 측에서 모두 부담할 예정이라고 하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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