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 페 스피링스, 총 2만 4,000스퀘어피트 14개 전용 코트 갖춰

산타페 스프링스시에 배드민턴 전용 구장을 오픈한 에스더 권씨가 경기장에서 포즈를 취했다.
남가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한인이 운영하는 대형 배드민턴 전용 구장이 지난 1일 산타 페 스프링스(11323 Shoemaker Ave.)에 문을 열었다.
배드민턴 애호가인 에스더 권 씨가 최근 세리토스 인근에 위치해 있는 산타 페 스프링스 시에 산업 단지내 창고를 개조해 14개의 코트를 갖춘 대형 배드민턴 구장을 오픈했다. 총 2만 4,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이 구장은 252명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웬만한 배드민턴 전용 구장보다 넓다.
‘SFS 배드민턴 클럽’이라고 명명된 이 배드민턴 구장은 코트 바닥재도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올림픽 당시 경기장에 납품한 회사 제품을 사용했다. 또 클럽 내에는 배드민턴에 관련된 용구들을 판매하는 샵도 갖추고 있다.
남편 보스코 권 씨와 함께 LA다운타운에서 무역업을 하고 있는 권씨는 이 건물을 배드민턴 전용 구장이 아니라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지만 부부가 배드민턴을 좋아해 별다른 고민없이 구장을 열었다.
권 씨는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에는 배드민턴 동호회들이 있는데 이들은 대회시 다른 민족이 운영하는 구장을 이용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한인 배드민턴 동호회들은 토너먼트를 할 때 편리하게 우리 구장을 이용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구장 이용자들의 편리를 위해서 음료수와 간식거리를 준비해 놓고 있는 권 씨는 이 구장을 동호회 뿐만아니라 친구와 가족들이 많이 와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녀는 “이제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입소문을 듣고 구장을 찾아오고 있다”라며 “배드민턴 초보자들을 위한 레슨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 클럽에서는 배드민턴 초보자들을 위해 한국 국가대표 출신 유용성 헤드코치와 현직 고교, 대학교 코치가 지도하고 있다. 성인 강좌는 주중 아침과 오후, 주말, 학생 강좌는 주중 오후와 주말에 열린다.
권 씨에 따르면 이 구장은 쿠션이 있는 배드민턴 코트 바닥재를 사용했고 천장이 매우 높고 눈이 부시지 않는 조명을 설치해 배드민턴을 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편 이 배드민턴 전용구장은 주 7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문을 연다. 연회비는 399달러(현재 오픈 기념 299달러)이다. 하루는 성인 1인당 8달러이다. www.sfsbadminton.com 문의 (213) 503-1971
<
글·사진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