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I 범죄 기록 확인서 첨부 꺼려… 성별 구분 연령대 제한도 요인
▶ 오는 26일 신청 마감
제 19기 오렌지 샌디에고 민주평통 자문위원 신청서를 접수 받고 있는 가운데 신청이 저조해 미달이 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평통위원 신청서 조항에 FBI 범죄 기록 확인서를 첨부하라는 항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상당수의 한인들은 이 확인서를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모르고 있을 뿐만아니라 절차가 조금 복잡하다고 알려져 귀찮아 하고 있다.
김진모 평통 회장에 따르면 LA총영사관측은 이 사실을 알고 범죄 기록 확인서를 추후에 제출하는 것으로 절차를 바꾸었지만 그래도 한인들은 꺼려하고 있다. 김 회장은 “범죄 기록 확인서를 받으려면 비용이 들어가고 혹시 미국에서 불이익을 당할까봐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라며 “미 시민권자을 가진 일부 한인들 중에는 범죄 기록 확인서를 신청하면 자녀들에게 해가 될까봐 걱정하는 한인도 있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그래서 그런지 현재까지 평통 사무처로 접수된 신청서는 너무나 저조하다”라며 “신청 마감을 즈음해서 총영사관으로 직접 신청을 할 수도 있어서 앞으로 지켜보아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인들은 또 범죄 기록 확인서 제출 이외에 평통 위원 정원이 99명으로 20명 줄어들었을 뿐만아니라 구성 비율을 여성 40%, 청년(9월 1일 기준 45세 미만) 30%로 정해 놓아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지만 연령층이 두터운 45세 이상 남성의 경우 신청해도 탈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로 인해서 아예 신청 조차하지 않을 수도 있다.
지난 18기 오렌지 샌디에고 평통 위원 신청 당시 신청자가 부족해 마감일을 즈음해서 OC 평통 사무국에서 미달을 우려해서 타운 상당수의 인사들에게 신청을 권하기도 했다. 이 번 평통 자문위원 임기는 2년(2019.9.1.~2021.8.31.)이다.
본국 평통 사무처에 의하면 자문위원 추천에서 제외되는 기준으로 ▲동포사회 내에서 소송이나 분쟁 당사자 ▲도덕한 공·사생활로 물의를 일으키거나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인사 ▲장기간 거주지역을 떠나 협의회 활동 참여가 어려운 인사 ▲부적절한 업소를 운영하거나 조직을 활용해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인사 ▲정파적 이해관계로 통일 활동을 저해하는 인사 ▲민주평통 자문위원 재임중 활동이 전무하거나 부적격하여 ‘해촉’된 인사 ▲18기 자문위원 재임중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한 인사 ▲경찰청 신원조사에 이상이 있는 인사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평통 위원 후보자 신청은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 등기우편(3243 Wilshire Blvd. #310 LA CA 90010) 또는 총영사관 1층 민원실을 직접 방문해서 제출해야 하며, 신청서 겉봉에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 신청서류’라고 반드시 명기해야 한다.
신청서는 총영사관 홈페이지(http://overseas.mofa.go.kr/us-losangeles-ko/index.do)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제출서류 및 작성요령은 민주평통 홈페이지(nua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렌지 샌디에고 민주평통 (714)537-6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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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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