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공립학교 학생들의 정학 일수가 미 전국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민자유연맹은 하와이 공립학교 학생들의 정학 비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정학 일수는 2배 이상이었으며, 특히 장애아동과 하와이안 그리고 태평양 원주민 학생들의 정학 일수는 타 인종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고 밝혔다.
2017년 교육통계요약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체 공립학교의 정학률은 5.3%였으나 하와이는 3.5%로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주 전체 공립학교 학생들의 평균 정학일수는 학생 100명 당 41일로 미 전국 평균 23일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학교와 학생 그룹별 정학일수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는데 장애를 가진 학생들은 학생 100명당 95일로 가장 높은 정학일수를 나타냈으며, 그 뒤를 이어 하와이 원주민과 태평양 섬 원주민 그룹 학생이 75일, 흑인 34일, 백인 28일, 아시안 24일을 기록했다.
미시민자유연맹 하와이측은 하와이의 학생들은 대부분의 지역보다 더 오랜 시간 정학 조치를 받고 있으며 이는 매우 징벌적이라고 밝혔다.
하와이 공립학교는 싸움에서 흡연까지 다양한 위법행위에 대해 교장의 재량에 따라 최대 92일까지 정학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주 교육부에 따르면 공립학교의 정학 처리 이유에는 마약 소지와 괴롭힘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민자유연맹은 "정학으로 인해 학업 성취도가 더욱 떨어지고 학교에서 교도소로의 공급라인을 만드는 것과 같다"며 "한 학생에게 내려질 수 있는 정학일수를 5일로 제한하는 것과 일반적인 청소년기 학생들의 행동을 범죄로 규정해 체포되어 중퇴 시키는 것 같은 정책들을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전체에서 가장 많은 정학일수를 가진 10개 학교 중 8개 학교가 이웃섬에 위치해 있다.
오아후 상위 10위 학교에는 하이랜드 중학교(352일), 나나쿨리 고등학교 & 중학교(309일), 와이나에 중학교(301일), 와이나에 고등학교(275일), 카이저 고등학교(194일), 와이파후 중학교(190일), 파호아 고등학교 & 중학교(184일), 카일루아 고등학교(179일), 카파아 중학교(178일), 몰로카이 고등학교(154일) 순이었다.
교내에서 체포된 학생의 수는 주 전체 학생 100명당 0.37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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