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보성군 김철우(오른쪽) 군수가 21일 간담회에서 이번 방미 일정 동안 보성녹 차 판매망 확보와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활동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 보성녹차의 품질력으로 미주 시장 공략에 나서겠습니다.”
녹차의 본고장인 전라남도 보성군의 김철우 군수는 21일 한인타운 내 한식당 ‘조선갈비’에서 열린 방미 간담회에서 미주 시장 공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14일 동안 김 군수는 보성녹차의 판로를 확대하는 데 모든 시간을 썼다고 했다. 이번 방미 일정 동안 보성군은 미주 내 업체 2곳과 수출업무협약(MOU)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14일 온라인 마케팅 전문 기업인 ‘크리에시브’(Kreassive)와 보성녹차 아마존 브랜드관 개설과 운영에 대한 MOU를 체결하면서 올 연말까지 20만달러 규모의 보성 차를 수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18일에는 ‘노스게이트 글로벌 트레이딩’(Northgate Global Trading)과 내년까지 텍사스 지역 진출과 함께 40만달러의 수출 MOU를 이끌어 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협력 기업과 협약을 통해 보성녹차에 대한 미국 판매망 확대에 나서겠다는 포석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녹차는 국제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것은 물론, 군수가 직접 품질을 보증하는 ‘군수품질인증제’를 도입하여 녹차제품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최고의 녹차를 생산하고 있다”며 “한 잎 한 잎 정성 들인 유기농 녹차가 미국 주류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해 보성녹차의 효능을 미주 시장에 알리기 위해 미국 내 대학과 연구기관에 보성녹차 효능에 대한 연구 활동에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 군수는 보성녹차의 성공적인 미주 공략을 위해 보성군의 녹차 생산 농가의 현황을 다시 들여다 볼 것임을 시사했다.
김 군수는 “현재 개별 농가들이 개별적으로 아니면 그룹별로 보성녹차 판로 개척을 하고 있는데 한국으로 돌아가는 즉시 보성녹차 농가 생산 실태 파악부터 차근히 들여다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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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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