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뉴시스】5월29일 중국 광둥 선전에서 열린 화웨이의 연례 보고에서 쑹류핑 최고법무책임자(CLO)가 발언하고 있다. 그는 26일 화웨이가 특허를 무기화할 의사가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을 포함한 미국 회사들과 특허 기술 사용료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의 법무책임자인 쑹류핑은 27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버라이즌과 협의는 초기 단계이고, 최종 금액이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8년말 현재 전세계적으로 8만7805건(미국 1만1152건)의 특허를 갖고 있면서 이중 일부는 3G와 4G, 5G 등 이동통신 네트워크 표준 기술 특허라고 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화웨이가 버라이즌이 자사 특허 230개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10억달러를 특허 기술 사용료로 내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버라이즌은 화웨이 제품을 직접 구입하지는 않지만 버라이즌의 납품업체들이 화웨이 특허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쑹루핑은 "아직 논의의 예비 단계에 불과하다"며 "아직 구체적인 특허 기술 사용료 액수 논의는 시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버라이즌 외에 다른 미국 기업과도 특허 기술 사용료 문제를 논의 중이라면서도 업체명은 기밀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송류핑은 "지식재산권을 무기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식재산권에 대해 화웨이는 그리 공격적인 회사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특허를 무기화하는 접근법을 지지하지 않는다. 지식재산권에 대한 우리의 목표는 (우리의) 글로벌 사업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웨이가 미국 법원에서 특허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막겠다는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마르코 루비오의 계획은 '글로벌 혁신의 재앙이 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뉴시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