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사회를 경악케 한 홀리스터 한인아내 살인사건의 첫 배심 재판이 사건 발생 19개월만인 오는 22일 시작된다.
지역언론 ‘베니토 링크’는 3일 스티븐 샌더스 판사가 첫 배심 재판일을 오는 22일로 정하고, 12일에는 배심재판에 참여할 증인, 통역사, 변호인 및 검찰 등을 확정하는 심리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인아내 살해사건의 용의자인 남편 지상림(50)씨가 판사에게 배심재판의 신속한 진행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씨는 “19개월동안 재판을 기다렸다”면서 “60일내 배심재판이 진행되길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지씨의 집과 코인런더리(coin laundry) 사업체는 모두 팔렸고, 2018년 2월 민사재판에서 법원은 지씨의 두딸에게 각각 2,000만달러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두딸은 아버지 지씨와 내연녀로 추정되는 최정아(49)씨가 한국으로 수십만 달러의 재산을 빼돌린 것을 알아차리고 이를 따지다 사건 당일 어머니가 살해됐다고 판단하고, 재산 보전을 위한 긴급 민사소송을 신청했었다. 당시 지씨는 개인 부동산 자산을 자녀에게 양도하는 서류에 서명했다.
2017년 12월 샌프란시스코 인근 홀리스터 거주 지상림씨와 한국 국적 최정아씨는 지씨의 아내 지윤희씨를 살해한 혐의로 수감됐다.
지씨의 딸이 경찰에 지윤희씨의 실종 신고를 접수하면서 사건 조사가 시작됐고 당국은 카운티 외곽에서 2주만에 지윤희씨의 시신이 유기된 가방을 찾아냈다.
지상림씨와 최정아씨는 현재 200만달러 보석금 책정과 함께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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