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카운티 32개 공립교 기준치 초과
▶ 한인 다수 재학 엘리콧시티 학교들 포함
하워드카운티 공립학교의 식수 오염이 심각해 충격을 주고 있다.
카운티 내 77개 공립교에 대한 수질 검사 실시 결과 32곳에서 연방기준치를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됐다. 이들 학교에서는 납 성분이 20ppb를 초과했고, 일부 학교에서는 기준치의 수십 배가 넘는 납 수치가 나왔다.
환경부는 납 수치가 15ppb 이상인 식수는 학생들에게 위험하다고 발표했다. 식수 안전검사에서 납 수치가 20ppb 이상으로 확인되면 즉시 그 식수대를 폐쇄, 마시는 물 공급을 중단하고 고정 장치, 밸브 및 라인 교체 등 수리를 단행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아주 미량의 납 성분이라도 식수에 포함되면 어린이와 임산부 몸속의 태아에게 해롭다”며 “납 노출은 어린이의 아이큐, 과잉 행동 및 성장 지연 등 정신 및 신체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준치를 넘는 납 수치가 나온 곳은 한인 학생이 밀집된 엘리콧시티의 센테니얼레인초등, 센테니얼고, 던로그인중, 매너우즈초등, 마운트헤브론고, 하워드고, 웨이벌리초등과 콜럼비아의 애솔턴고, 클락스빌의 클락스빌 초등 및 중학교, 엘크리지의 메이필드우즈중 등이다.
지난해 발효된 법률에 따라 메릴랜드 전역 모든 공립학교는 3년마다 수질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하워드카운티 공립교의 수질검사는 1989년 이래 30년만에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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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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