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A“간이 의자 제공” 청원, 한인마켓들 제공후 호평
“수시간 한 자리에 서 있으면 엄청난 통증이 다리를 타고 온다.”
주류 항공사에서 서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간이 의자를 제공하는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8일 CBS뉴스 머니워치는 주류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에서 서서 일하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근무 중에 앉을 수 있는 간이 의자(스툴)를 제공해 달라는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서 일하는 직원들을 위해 간이 의자를 제공해 달라는 온라인 청원에 동참한 아메리칸항공 직원의 수는 4,850명에 달한다.
아메리칸항공 더그 파커 최고경영자(CEO)를 수신인으로 하고 있는 온라인 청원은 “의무적으로 오버타임을 해야 하고 잦은 항공기 지연으로 하루 8~12시간 동안 같은 자리에서 서서 일하는 고객서비스 카운터 근무 직원들의 일상”이라며 “수많은 시간을 서서 일하는 직원에게 두 다리로 스트레스를 받아내라고 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청원이 제기된 데는 고객서비스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이 한몫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 소속의 고객서비스 카운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12시간 맞교대로 근무시간 대부분이 서서 일하는데 휴식 시간은 3회뿐이기 때문다.
한편 LA 한인마켓에서는 서서 일하는 직원에게 이미 간이 의자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월 본보가 마켓 직원의 ‘앉을 권리’에 대한 보도<8월30일자 경제섹션 1면>가 나간 이후 갤러리아마켓과 한남마켓은 캐시어들의 간의 의자를 지급해 활용하면서 이제는 캐시어의 간이 의자 사용이 정착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갤러리아마켓 올림픽점 한 한인 캐시어는 “처음에는 의자 지급자체가 허락의 사인 정도로 받아들였지만 현재는 손님이 없어 한가할 때는 앉아서 피로를 풀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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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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