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가서 총격사건 잇따라 주민들 불안
▶ 이틀새 콜럼비아와 우드바인서 2명 사망

20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콜럼비아의 블러프즈 엣 클레어리스 포레스트 아파트 앞. 총알이 관통한 차고문(원안).
인근 주택 유탄 날아와 차고 문 등 파손
하워드카운티 주거지역에서 총격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카운티경찰국에 따르면 21일 새벽 1시 우드바인 소재 캐리지밀 로드 14,000블럭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거주자의 총격으로 침입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20일 오후 1시 28분께에는 콜럼비아의 블러프즈 엣 클레어리스 포레스트 아파트 앞 그린메도우 드라이브 12,000블럭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1명이 총에 맞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튿날 숨을 거뒀다.
20일 총격 사건은 유탄이 인근 주택가에까지 날아들어 일부 주택이 파손돼 주민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아파트 건너편의 타운하우스에 거주하는 한인 박 모 씨의 경우 탄환이 차고 문을 뚫고 들어가 차고 안 자동차 뒷범퍼까지 구멍이 뚫리는 피해를 입었다.
박 씨는 “영문도 모르고 있다가 사건 당일 오후 6시경 경찰이 찾아와 총격 피해 사실을 전했다”며 “나가 확인해보니 총알 구멍이 나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박 씨는 “몇몇 이웃들도 피해를 입었다고 들었는데 안전해야 할 주거지역에서 한낮에 이런 일을 겪으니 두렵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아직 수색 중이며, 주민 안전을 위해 경찰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카운티경찰국은 내달 27일(화) 오전 10시 엘리콧시티 소재 밀러도서관에서 한인을 대상으로 총격사건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을 갖는다.
경찰국의 이규원 아시안 연락담당관은 “요즘 교회, 회사, 주거지역 등 공공장소에서 총기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교회, 성당, 비즈니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위급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려 한다”고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당부했다. 참가 문의 KyLee@howardcountymd.gov, (410)313-0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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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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