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이두바이’ 전체 항공편 17% 최소
▶ 싱가포르 ‘실크에어’ 내년 매출 3%감소 예상

【AP/뉴시스】지난 2011년 1월25일 미 캘리포니아주 엘세건도에 보잉사 로고가 걸려 있다.
보잉 737맥스 여객기 결함 문제로 전 세계 항공당국이 이 기종에 대한 운항 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각국 중소항공사들의 피해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보잉 737맥스 운항 금지가 4개월 이상 길어지면서 미 항공사 뿐만 아니라 외국의 중소 항공사들에게 그 영향이 더욱 크게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각국 항공사들은 보잉 737맥스 기종은 연료 효율성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형 기종으로서 인기를 얻으면서 앞 다퉈 항공노선에 737맥스를 배치했다. 그러나 현재는 737맥스 운항금지로 인한 운항 차질로 손해가 누적되고 있다.
737맥스의 최대 중동 고객인 저가항공사 플라이두바이(Flydubai)는 14대의 737맥스가 발이 묶이면서 지난 3월 이후 전체 항공편의 17%가 취소됐다. 이 항공사는 보잉에 251대의 737맥스를 주문한 상태다.
오만 국적항공사 오만항공의 경우 5대의 737맥스가 운항 중단되면서 오는 8월까지 8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유럽 최대 저가항공사인 라이언에어(Ryanair Holdings PLC)도 올해 수익이 기대치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737맥스 기종에 대한 운항 금지 조치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각국 항공사의 피해가 확산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싱가포르 항공사의 자회사인 실크에어는 737맥스 사태 장기화로 내년도 매출이 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크에어는 6대를 운용중인데 31대를 주문한 상태여서 내년도 항공편 운항 계획에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중국남방항공 24대를 포함해 중국 항공사에 운항중인 737맥스는 총 96대로 전세계에 운항중인 737맥스 5분의 1을 차지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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