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30%이상 거래...바이어들 경쟁 사라져
주택 시장에서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향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현금이 왕’이라고 불렸던 부동산 시장에서 현금의 위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 USA투데이는 과거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량의 30% 이상이 현금 구매가 차지했던 경향이 2014년부터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국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6월 주택 거래 건수 중 현금 구입 거래는 고작 16%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현금 구매 건수가 23%를 차지했던 2월과 비교하면 무려 7%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16%의 현금 구매 건수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모기지를 활용해 주택을 구입했다는 의미다. 6월 모기지 대출 건수가 9.5% 증가한 이유도 현금 구입이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부동산 시장은 바이어 중심의 시장으로 매기의 둔화 현상이 지배적이다. 올해 전반기의 주택 판매량이 4.2%나 줄어든 것도 부동산 시장의 침체 현상에 따른 것이다.
부동산 매매에서 현금 구매 경향이 줄어들면서 나타난 현상 증 하나가 바이어들 사이에 가격 경쟁(비딩)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택 경기가 활황일 때 401(k)와 같은 연금까지 헐어 현금화해 가격 경쟁에 참여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재산 증여의 한 방식으로 주택을 매입해 자녀에게 주는 사례도 많았고 일부 에이전트들은 현금 거래를 강요하기도 했다.
주택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현금 구입 행태는 급감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부동산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달 가격 경쟁을 통해 주택을 구입한 비율은 전체 판매 건수 중 12%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7%와 비교하면 가격 경쟁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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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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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매수가 줄어서 그렇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