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지석 목사
미국 한 방위사업체의 최고 경영자인 빌 스완슨이 정리한 ‘책에서는 찾을 수 없는 비즈니스 규칙 33가지’에 나오는 일부 내용이다. 이 책에서 빌은 웨이터의 법칙을 소개하면서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될 수 있다고 얘기한다. 특별히 주목할 내용은 “상대방에게는 친절하지만 웨이터에게 무례한 사람은 절대 좋은 사람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어떤 고급 레스토랑에서 서브하던 웨이터가 실수로 한 손님에게 와인을 쏟았는데 옷을 버린 사람이 불같이 화를 내면서 이렇게 얘기했다. “당신 지금 미쳤어? 내가 누군지 알아? 지배인 나오라고 해!” 이때 그와 함께 있었던 브렌다 반스라는 의류업계의 거물은 그와 당장 거래를 취소했다고 한다.
유명 IT기업 위트니스 시스템의 대표인 데이브 굴드도 이와 비슷한 일을 목격한 일이 있는데 이를 대하는 상대방의 반응은 너무나도 달랐다. “마침 아침에 샤워를 못 했는데 잘됐네요. 양복도 사실은 싸구려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하면서 오히려 웨이터를 위로했던 것이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데이브는 주저하지 않고 그와 그 자리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자신보다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 가진 것을 휘두르면서 자신의 지위를 확인하려 드는 사람들이 있다. 남에게 존중받기는 좋아하면서도 그들을 존중하는 일에는 인색하다.
상대방의 신분에 따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면 스스로 자신의 인격을 부정하는 결과를 낳게 될 뿐이다. 이 웨이터의 법칙을 마음에 새기고 누구에게나 가장 중요한 파트너를 만나는 자세로 대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보다 나은 위치에 있는 사람을 대접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자신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을 존중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렌 버핏이 이렇게 얘기한 바 있다. “명성을 쌓는 데는 20년이 걸리지만 그것을 무너뜨리는 데에는 5분도 걸리지 않는다. 이러한 사실을 명심하면 분명 당신의 행동이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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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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