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전국 257곳 조사
▶ 생활비의 30% 근접
미국에서 가장 생활비가 비싼 도시는 어디일까.
최근 미국 지역사회경제연구위원회가 국내 257개 도시를 대상으로 주택, 공공시설, 식료품, 교통, 건강관리, 잡화 및 서비스 등을 포함한 생활비용을 분석한 결과 뉴욕시의 맨해턴이 미국에서 살기에 가장 비싼 지역 1위에 올랐다. 이어 두 번째는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3위는 하와이주 호놀룰루, 4위 뉴욕시 브루클린, 그리고 5위는 워싱턴주 시애틀이었고, 남가주의 경우 오렌지카운티가 9위에 랭크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맨해턴,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브루클린, 시애틀 등 상위 5개 도시의 주거비가 전체 생활비의 29.34%를 차지하여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지역 아파트 부동산 정보 사이트 ‘네이키드 아파트먼트’에 따르면 맨해턴에 위치한 1베드 아파트의 한 달 렌트 비용 평균은 3,100달러에 달한다.
주거비 외에 생활비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 회사 넘비오에 따르면 뉴욕에서 맥도날드의 한 끼 식사 비용은 평균 9달러다. 데이터 USA의 자료에 따르면 뉴욕의 연 중간소득은 7만5,40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북가주의 경우 최근 몇 년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주택 상황은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리스팅 서비스 업체인 렌트 카페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월평균 렌트비는 3,600달러로 뉴욕 맨해턴보다 더 비싼 수준이다.
이 외에도 알래스카주의 주노, 페어뱅스, 앵커리지가 상위 25위권 안에 들면서 살기 비싼 도시로 선정됐다. 알래스카주는 주 소득세나 판매세를 내지 않지만, 높은 유틸리티 비용 때문에 생활비가 비싸다는 분석이다.
연방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알래스카주의 월 평균 전기세가 128달러로, 뉴욕 103달러, 캘리포니아 101달러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이다.
이와 반대로 미국서 살기에 가장 저렴한 도시로는 텍사스주 할링겐이 1위로 선정됐고, 이어 텍사스주 매캘런, 미시간주 캘러머주가 뒤를 이었다.
렌트 카페 자료에 따르면 리오그란데 강과 멕시코 국경에 인접한 소도시 할링겐의 평균 월 렌트비는 713달러이며 중간소득은 3만8,0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날드 한 끼 식사비용은 6.50달러로 뉴욕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2위 매캘런의 경우 월 평균 렌트비는 809달러이며, 중간소득은 4만5,057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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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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