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메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글렌다이어 교도소를 오클랜드시에 임대해주는 제안을 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이 제안은 7월 22일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14개 시장들을 초대해 카운티의 노숙자 문제를 의논할 때 나왔다. 글렌다이어 교도소는 오클랜드 다운타운 6가 550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예산 문제로 6월에 문을 닫을 예정이었다. 셰리프국 대변인은 글랜다이어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들은 더블린의 산타리타 교도소로 이감할 예정이라고 했다. 키스 카슨 수퍼바이저는 교도소를 노숙자 서비스 목적으로 이용하려면 내부 시설을 고쳐야 하는데 그 비용이 상당히 들어간다고 말했다.
최근 집계된 오클랜드의 노숙자 수는 4,071명으로 2017년에 비해 47%가 증가했다. 알라메다 카운티 전체로 보면 8,022명으로 2017년의 5,629명에서 43% 증가했다.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카운티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노숙자 증가는 놀랄만한 일이 아니며 모두가 심사숙고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알라메다 카운티에는 노숙자 쉘터에 부족한 침대가 6,000여개에 달한다.
만일 교도소를 고쳐 노숙자 서비스에 사용한다면 주로 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알라메다 카운티는 지난 3년간 9억 3,700만 달러를 노숙자 관련 예산으로 사용했다. 카운티 관계자는 만일 오클랜드시가 교도소를 사용할 계획이라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협상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장비가 필요하고 어떻게 내부를 수리해야 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샤프 시장실은 교도소 임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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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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