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렛블락커'·'터피팩스' 등 판매량 200% 증가

오피스 맥스에서 팔리고 있는 방탄 책가방 모습. <마지 머피 트위터 캡처>
최근 들어 총기 난사 사건이 급증하면서 방탄(bulletproof)책가방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총기난사로 불안감이 극대화된 가운데, 학부모들이 새학기를 맞이하는 자녀들을 위해 방탄책가방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방탄가방은 미 전역에서 큰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자녀를 보호하기 위한 학부모들이 이에 앞장서고 있다.
산호세에 사는 마샤 네이클칙은 “아이들이 전쟁에 나가듯 학교를 가야하는 이 날이 오게될 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다”며 “매우 슬프고 두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녀가 학교에서 항상 가방을 메고 있는 게 아니기에 큰 도움이 될까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 “다음은 무엇이냐. 방탄 교복?”이라며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대표적인 방탄가방 제조사 ‘가드독 시큐리티’(Guard Dog Security)와 ‘블렛블락커’(Bullet Blocker), ‘터피팩스’(TuffyPacks)는 새학기 시즌이 되면 판매가 증가한다며, 특히 총기난사 발생후 증가현상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조 커렌 ‘블렛블락커’ 창립자는 “지난 주말 총격 이후 판매량이 200% 늘었다”고 밝혔다.
‘블렛블락커’ 웹사이트에 따르면 방탄책가방의 가격대는 160~490달러이며, 대표 브랜드 ‘잔스포츠’(JanSport)나 ‘하이시에라’(high Sierra) 가방 안에 방탄 판이 부착돼 있다. 유치원생을 위한 ‘주니어팩’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베이지역 스타트업인 ‘원더후디’는 최근 후디와 데님자켓, 조끼 등 방탄의류를 제작해 많은 이들의 구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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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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