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달대비 11.4%·전년대비 12.6% 하락
▶ 2008년 이후 최저·셀러마켓서 중립마켓
![[베이지역 6월 주택판매량] 낮은 금리에도 거래 부진 [베이지역 6월 주택판매량] 낮은 금리에도 거래 부진](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9/08/08/l_201908080600003380006258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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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6월 주택판매량이 급격히 하락했다.
코어로직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6월 베이지역 주택거래량은 총 7,357채로 전달대비 11.4%, 전년대비 12.6% 급감했다. 경기침체를 겪은 2008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평균 5-6월에 3.6% 판매량이 증가해온 양상을 벗어난 것이다. 또한 6월 베이지역 9개 카운티 주택중간가는 85만5,000달러로 전달대비 0.3%, 전년대비 2.3% 떨어졌다.
코어로직 앤드류 르페이지 분석가는 “베이지역 핫한 마켓들이 1년전부터 둔화의 조짐을 보였다”면서 “1년전보다는 모기지 이자율 인하, 안정된 주택가 등으로 주택구입 상황이 좋아졌지만, 바이어들이 가격추세를 관망하면서 결정을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7월 25일 발표된 센서스 데이터도 이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SF, 산마테오, 마린,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카운티를 포함한 SF메트로지역 2분기 주택소유비율은 51.7%로, 2012년 이후 가장 낮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2분기 SF메트로지역 주택소유비율은 56.4%, 2015년 2분기는 57%였다. 반면 미 전역 2분기 주택소유비율은 64.1%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역 주택중간가(85만5천달러)는 작년보다 2.3% 하락했으나 콘트라코스타(66만달러), 마린(121만2천달러), 나파(67만7천달러), SF(139만8천달러), 산마테오(136만달러) 5개 카운티는 1.1-4.5% 상승했고, 알라메다(86만5천달러)와 솔라노(43만5천달러)는 변동이 없었다. 산타클라라(113만2천달러)와 소노마(60만달러)만 각각 1.6%, 3.2% 하락했다. 특히 산타클라라카운티 주택가격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르페이지는 “올해는 낮은 가격대 주택판매비율이 높기 때문에 주택중간가가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례로 올해 6월 콘트라코스타, 나파, 솔라노 카운티 지역 판매량은 30.8%로 작년동기 29.8%보다 높았지만, 주택가격이 더 높은 산타클라라, SF, 산마테오카운티 6월 거래량은 39.5%로 작년의 41.5%보다 줄었다.
르페이지는 “수요가 줄고 매물량이 증가하면 가격은 더 떨어질 수 있지만,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하면 구매력이 강해져서 가격을 인상시킬 수 있다”면서 “현재 매물량으로 보면 셀러마켓에서 중립마켓(neutral market)으로 전환했다. 아직까지 바이어마켓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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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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