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창고건물에서 9일 아침 3단계경보 화재가 발생했다.
KTVU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경 오클랜드 이스트 11가와 23가에 위치한 대형 창고건물에서 3단계 경보가 발생해 입점해있던 37개 비즈니스 중 10곳이 피해를 입었다.
오클랜드 소방국의 닉 루비는 건물이 거주용 목적으로 쓰이지는 않았다며 화재당시 건물에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이 창고는 ‘목시’(M0YXY)라고 불리는 예술가 커뮤니티 상업공간으로 예술인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꾸려놓은1만8천스퀘어피트 크기의 건물이라고 뉴스는 보도했다. 창고에는 금속작업, 나무집 건축 비즈니스 등 “독특하고 상업적인” 가게들이 입점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 매거진(Oakland Magazine)에 의하면 ‘목시’창고는2016년 고스트십 창고화재가 발생한 프룻베일 디스트릭에 위치하며, 화재 후 이곳에서 일하던 예술인들이 ‘목시’창고로 옮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고스트십 화재는 젊은 예술인 36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참사로 희생자중에는 한인 조아라(29)씨도 포함돼 있었다.
화재를 목격한 주민 카산드라 오델은 창고에서 비즈니스를 하던 커플을 봤다며 여성이 눈물을 흘리며 그곳에서 ‘버닝 맨 페스티벌’을 위한 예술작품을 제작하고 있었다고 자신에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오델은 고스트십 창고화재를 떠올리며 “이런 일을 계속 보는 것은 매우 무섭고 두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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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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