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이트 프라이드 퍼레이드’ 개최여부를 가리는 7일 모데스토 시의회 직전 션 제플리(왼쪽)와 케이티 포니가 성소수자 집단들과 함께‘스트레이트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성소수자들을 대변하는 ‘게이 프라이드’에 맞선 ‘스트레이트 프라이드(Straight Pride) 퍼레이드’가 모데스토 시에서 개최여부를 기다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성소수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매튜 메이슨(28, 털락(Turlock))을 비롯한 성소수자 집단은 7일 ‘스트레이트 프라이드 퍼레이드’ 개최여부를 가리는 모데스토 시의회에 참석해 반대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스트레이트 프라이드’ 축제를 기획하는 단체의 입양아들인 메이슨은 게이로 어린시절 양엄마 미린다 메이슨이 백인우월주의 사상에 심취돼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린다가 유치원때부터 12학년까지 자신을 홈스쿨링 시키며 편향된 사고방식을 주입시키고 성소수자 반대 시위에 데리고 가곤 했다며 “백인우월주의에 기반한 그녀의 편향된 사상과 이 행사에 절대 침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국 스트레이트프라이드 연합(National Straight Pride Coalition)은 8월 24일 모데스토 그라세아다 파크의 맨시니 보울(Mancini Bowl)에서 ‘스트레이트 프라이드 퍼레이드’를 개최할 예정이며 7일 허가신청을 위해 시의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이성애, 남성성, 여성성 등을 기념하는 것으로 연합측의 던 그런드맨은 “매우 구체적으로 기독교적 사상과 문화에 기반하며 미 전역에서 이런 행사가 더 일어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런드맨은 이날 시의회에서 “우리는 매우 평화적인 인종차별주의적 단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비난섞인 웃음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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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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