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문제로 폐쇄…입주 한인업체들 영업 중단

2층 통로가 붕괴된 엘리콧시티의 건물.
엘리콧시티의 한인타운 인근 건물의 2층 통로가 붕괴, 한 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하워드카운티소방국 구조대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30분께 엘리콧시티 코퍼레이트 코트 3200 블럭 3층 오피스 빌딩의 2층 통로 일부가 무너져, 입주자 3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이 사고로 한 명이 얼굴에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에는 한의원, 미장원, 경락마사지, 화장품 사무실 등의 한인 업체가 입주해 있으나, 직접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건물 2-3층의 출입이 통제돼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건물 2층에 사무실이 있는 제니퍼 리 베스트 경락마사지 원장은 “사고 직후 붕괴 위험으로 2-3층 출입을 막아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안전 점검 및 보수 공사로 인해 언제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지 몰라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이윤미 유니스 헤어 원장은 “우리 매장은 1층에 위치하고 옆으로 문이 있어 다행히 정상영업을 하고 있다”며 “건물을 지탱하는 철근 등이 매우 노후해 보수공사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1987년 완공돼 30년이 넘은 이 건물의 안전진단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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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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