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물패 한판, 콜럼비아몰에서 전통가락 선사

풍물패 한판이 콜럼비아몰 앞에서 여름 캠프 결산공연을 펼치고 있다.
하워드카운티 최대 샤핑공간인 콜럼비아몰 앞에서 흥겨운 우리 가락이 울려 퍼졌다.
풍물패 한판(회장 크리스틴 이, 이하 한판)은 10일 오후 이곳에서 여름 풍물캠프 결산공연으로 사물놀이, 판굿, 상모 돌리기, 12발 상모, 버나 돌리기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공연을 펼쳤다.
한판은 ‘얼쑤’, ‘좋다’ 추임새를 넣으며 꽹과리 장단에 맞춰 장구, 북, 징, 소고 등 전통악기로 신명나는 가락을 선보여 샤핑센터를 찾은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또 관객들은 12발 상모와 버나 돌리기를 신기한 듯 바라보며 큰 박수를 보냈다.
크리스타 치탐(콜럼비아 거주)은 “한국 음식도 좋아하고 K팝, 드라마 등 한류를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전통음악은 처음 들어봤다”며 “한국가락이 너무 신나고 멋지고 감동스럽다”고 감탄했다.
크리스틴 이 회장은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판은 사물놀이와 전통악기를 통해 우리 가락의 멋과 흥을 지역 사회에 전하고 있다”며 “주류사회에 한국 전통문화를 보급하고 계승하는데 계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판은 지난 5일부터 5박6일간 볼티모어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 피정센터에서 풍물캠프를 가졌다.
강사진은 한국 국립전통예고의 한국음악과 타악연희 전공 전보현 교사와 한국예술종합학교 타악연희과에 재학 중인 유민영·이향기 씨이다.
한편 결산공연 전날인 9일 저녁 볼티모어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에서 시상식 및 리허설을 가졌다.
참가자 가족과 지인, 지역 동포들을 초청해 열린 이 행사에는 장두석 아리랑 USA 공동체 회장, 장영란 하워드한인시민협회장, 마크 장 주하원의원, 알렉스 최 주지사실 대민국장이 시상과 함께 격려사를 했다.
다음은 각종 표창 수상자이다.
대통령 봉사상: 박선주, 박정환, 최도혜, 이지우, 박별, 크리스틴 이, 안승은, 정용석, 이정희, 박기찬, 박기웅
주지사 표창: 강민, 박선주
주하원의원 표창: 최도혜, 박선주, 심다빈, 이지우, 전보현, 이향기, 유민영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 표창: 박정환, 이지우, 박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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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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