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호에 13일 저녁 4단계경보 산불이 발생해 인근 주택들이 불에 타고 주민들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불길은 이날 오후 6시경 발레호 북쪽 한스(Hanns) 파크의 언덕에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주택 10채가 피해를 입고 20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대피한 주민수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베니시아, 크로켓, 아메리칸 캐넌, 페어필드 등에서 불길 진압을 위한 인력이 동원됐으며 피해 지역에 분홍색 내연재(flame retardant)가 뿌려지기도 했다. 화염은 37번 하이웨이를 따라 보였다고 뉴스는 밝혔다. 산불은 오후 8시경 100% 진화됐다.
발레호 소방국의 다니엘 구티에게즈는 무더운 날씨에도 “다행히 바람이 심하지 않았다”며 “심했다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났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주민 존 리씨는 불길이 자신의 집 마당까지 위협했다며 보트가 불에 탔으나 집은 다행히 피해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과 같이 고온건조한 날에 대비해 미리 나무를 자르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었다면서 “신이시여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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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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