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뮤지엄(LACMA)가 한창 전시 중인 한국 서예전의 참여작가인 천경우 중앙대 교수 초청 강연회가 15일 오후 7시 레스닉 파빌리언(LACMA 5905 Wilshire Blvd.)에서 열린다.
버지니아 문 큐레이터와의 대담 형식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독일 베를린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천경우 작가의 퍼포먼스 아트와 사진, 설치 작품을 살펴본다.
천경우 작가는 지난 2004년 한국의 젊은 서예가들과 함께 작업한 ‘빛의 필적’(Light Calligraphy) 시리즈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허공이라는 보이지 않는 화선지 위에 쓴 글씨와 그들 자신이 갖고 있는 시간개념을 함께 보여주는 작품으로 인간의 필체를 사진화했다. 천 작가 특유의 장시간 노출이 드러나 있는데 이는 어둠 속에서 시간의 축적을 통해 흐릿한 인물의 형상을 만든 기존의 작업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 위에 동양의 전통예술인 서예의 흔적을 남겨 ‘동양의 근원적인 정신과 미학’을 사진으로 구현하고 있다.
이어 29일 경남도립미술관 관장이자 한국문자문명연구소 소장인 다천 김종원 서예가 초청 강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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