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잉생산 값 폭락에 수입
▶ 한인마켓서 주말부터 판매

한 고객이 한인 마켓에서 판매가 시작된 한국산 양파를 고르고 있다.
한국산 양파가 LA 한인들의 식탁에 오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는 한국산 양파가 미국 수출에 성공해 LA 한인마켓에서 구입이 가능하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산 양파를 수입해 판매에 나서는 한인 마켓은 한남체인과 그린랜드마켓이다.
한남체인은 지난달 16일 수확한 경북 청도산 양파 96톤을 수입해 LA점과 부에나팍점에서 이번 주말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이보다 앞서 전남 남원에서 생산된 양파를 수입해 판매했던 그린랜드마켓은 한국산 양파 8 컨테이너를 더 수입해 밸리와 로렌하이츠 매장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산 양파를 수입하게 된 배경에는 과잉생산에 따른 한국산 양파 가격의 폭락 현상이 자리잡고 있다. 농업관측본부(KREI)에 따르면 최근 킬로그램(kg) 당 양파 도매가격(2019년 8월 5일 평균가)은 553원으로 작년(936원)은 물론 평년(1,030원)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다.
가격은 폭락하고 재고는 쌓이자 한국 정부와 aT가 낸 해법 중 하나는 양파 수출이었다.
이번에 한남체인과 그린랜드마켓이 한국산 양파를 수입하게 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한남체인 LA점 관계자는 “한국산 양파는 달고 향이 진해 한인들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산 양파와 가격경쟁력도 나쁘지 않아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시름하는 한국의 양파농가를 도울 수 있다는 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aT LA지사는 한국산 한국산 양파 홍보와 소비 확대를 위해 한인마켓의 판촉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한남체인 LA점의 경우 3파운드당 0.99달러에 한국산 양파의 판촉 활동으로 시식을 포함한 데모행사를 16일부터 시작해 18일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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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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