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한 아파트에서 주기적으로 소포를 훔친 월넛크릭 남성이 2년형 이상을 선고받았다.
연방검찰은 15일 타일러 고포스(35, 월넛크릭)가 샌프란시스코 비컨(Beacon) 아파트 대형 컴플렉스에서 2017년 8월부터 2018년 2월까지 12차례 이상 소포를 훔친 혐의로 27개월을 선고받았다고 발표했다. 또 형량 복역 후에는 보호관찰 3년을 받을 것이 명령됐다. 고포스와 공범 제슬린 펠릭스는 지난 1월 이같은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고포스와 펠릭스는 아파트 내 우편물 실 한 곳에 들어가 우편함을 강제로 열고 우편물들을 훔쳤다. 절도한 우편물에 포함된 개인정보 등을 이용해 피해자들 이름으로 신용 혹은 체크카드를 활성화시켰으며 수표와 기프트카드 등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민들의 은행계좌를 이용하고 신분증을 도용해 사기행각에 사용했다. 이같은 범행으로 고포스와 펠리스는 비컨아파트 주민 80여명으로부터 4만달러 이상을 훔쳤다.
한편 고포스의 형량을 판결한 맥신 M.채스니 판사는 공범 펠릭스 선고공판을 오는 9월 18일로 예정했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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