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P 여자오픈 22일 캐나다서 개막
▶ 고진영·이정은·박성현·김세영 ‘빅4’...3주만에 동시 출격 12승 합작 도전
여자골프를 이끄는 코리안 ‘빅4’가 3주 만에 다시 뭉쳤다. 한국 군단의 한 시즌 50% 승률을 향한 선봉에도 이들이 서 있다.
LPGA투어 한국선수 중 상금 상위 4명인 1위 고진영(24), 2위 이정은(23), 3위 박성현(26), 7위 김세영(26)은 22일부터 나흘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마그나GC(파71)에서 열리는 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에 출격한다. 5개 메이저대회와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뺀 일반 대회 중 상금이 가장 많은 대회다.
우승상금은 33만7,500달러다. 현재 상금 1위 고진영과 2위 이정은의 격차는 약 43만7,000달러인데 이번 대회 결과로 확 벌어질 수도, 박빙으로 좁혀질 수도 있다.
빅4의 동시 출전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브리티시 여자오픈 이후 3주 만이다. 이사이 고진영은 국내 대회에 참가했고 이정은과 김세영은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 나갔다.
박성현은 푹 쉬었다. 주요 타이틀 부문 선두를 휩쓸고 있는 고진영은 세계랭킹에서는 박성현에게,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는 이정은에게 쫓기고 있다.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격차를 더 벌려놓아야 시즌 막판에 부담감이 덜하다.
박성현은 2017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올해와 같은 코스는 아니었지만 이 대회에서 데뷔 두 번째 우승을 챙긴 좋은 기억이 있다. 시즌 3승 도전이다. 메이저 2승 등 3승의 다승 1위 고진영은 4승을 바라보고 US 여자오픈 우승자 이정은은 2승째를 노린다. 시즌 2승의 김세영은 LPGA 투어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둘러싼 ‘집안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넷 중 김세영만 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유소연,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제패로 5년 만에 승수를 보탠 허미정 등도 출전한다. 지난해 2위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홈 코스의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세계랭킹 3위 렉시 탐슨(미국), 5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이 한국 군단의 최대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펑산산(중국), 넬리 코르다(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도 우승이 이상하지 않은 선수들이다. 박인비는 더 쉬다가 9월26일 시작될 인디위민 인 테크챔피언십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은 올 시즌 23개 대회에서 11승을 챙겼다. 이번 주도 우승하면 24개 대회 12승 합작으로 승률 50%를 달성한다. 한국 군단의 최다승 합작은 2015년과 2017년의 15승이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대회는 이번 주를 포함해 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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