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틴 제임스 빈센트
정신질환을 이유로 풀려난 샌프란시스코(SF) 콘도 폭행범 이 과거 폭행혐의가 밝혀지면서 또 다시 체포됐다.
KRON4의 보도에 따르면 SF경찰국은 지난 2월 발생한 폭행사건의 용의자로 오스틴 제임스 빈센트(25)가 지목됐다며 그를 19일 다시 체포했다. 빈센트는 지난 11일 SF 워터마크 콘도건물 앞에서 주민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으나 13일 SF수페리어코트 크리스틴 반 아켄 판사가 그를 정신질환자라는 이유로 다음 재판때까지 풀어줄 것으로 판결해 큰 논란이 일었다.
뉴스는 2월 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폭행사건 피해여성이 콘도폭행사건 영상과 용의자 사진을 보고 빈센트 얼굴을 알아차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여성은 쉐어라이드 차량을 기다리던 중 빈센트가 칼로 자신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토니 몬토야 SF경찰관 연합회장은 이것이 왜 빈센트가 지난 재판 이후 풀려나는 것이 아닌 구치소에 수감돼 있었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두를 구치소에 집어넣으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빈센트같은 폭력성 경향을 계속 보이는 이들을 위한곳이다. 구치소에도 정신질환 서비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회전문이라 불리는 현상을 잘 보여준다며 “프로포지션47(비폭력적 혐의를 중범죄가 아닌 경범죄로 재정의하는 것)의 영향으로 구치소에서 풀려난 사람들이 똑같은 범죄를 저질러 같은 용의자를 두 세번 체포해야 하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한편 빈센트 변호인측은 그가 지난주 내내 정신질환 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그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치료를 열심히 받고 있다. 더 나아지기 위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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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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