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일 김·에릭 전 투수 활약, 오늘 풀러튼 다운타운에서 축하 퍼레이드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풀러튼 ‘골든힐스 리틀 리그 올스타’팀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에디 김 코치(왼쪽 첫번째 카일 김 투수(앞줄 오른쪽 첫 번째), 에릭 전 투수(뒷줄 오른쪽 네 번째)
한인 청소년 선수들이 주전으로 활약한 풀러튼 ‘골든힐스 리틀 리그 올스타’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풀러튼의 골든힐 리틀리그 올스타팀은 지난 18일 미시간주 테일러시 헤리티지 팍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경기에서 푸에르토리코 ‘라담스 로페즈 리틀 리그’팀을 8대 3으로 이겨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 여름 경기에서 한 게임도 지지 않고 20-0으로 승리를 독차지해 왔던 이 팀은 카일 김군(투수), 에릭 전군(투수)이 주전으로 활약해 우승을 이끌었다. 월드시리즈와 USA 챔피언십 게임에서 맹활약한 이들은 현재 풀러튼 하이 9학년에 재학 중이다. 카일 김군은 이 팀의 코치 에디 김씨의 아들이다.
월드시리즈 경기 초반 이 팀이 지고 있었지만 교체로 출전한 카일 김군의 호투 덕분에 우승을 안았다. 월드시리즈 이틀전에 열린 USA 챔피언십 경기에서는 에릭 전군의 호투로 7대 2로 승리해 월드시리즈 우승의 발판을 만들어 주었다.
에디 김 코치는 “나는 1987년 로렌하잇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챔피언십에서 유격수로 경기했고, 32년이 지난 지금 아들이 월드시리즈에서 투수로 활약해줘서 개인적으로 굉장한 의미를 지닌 우승이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5년전부터 코치로 봉사하고 있는 김 코치는 또 “골든힐 리틀 리그에는 30~40% 한인 선수들 참여한다. 자녀들 경기를 보러 오는 한인 부모들은 많지만, 직접 보드멤버나 코치 또는 봉사자로 활동하는 부모들은 많지 않다”라며 “문화와 언어의 때문에 참여가 적을 수도 있지만, 한인 자녀들을 위한 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에릭군의 어머니 제니 전 씨는 “3학년때부터 시작한 야구를 에릭이 너무 좋아해 지금은 류현진 선수처럼 되는 것이 아들의 꿈이다. 고등학교에서도 야구와 공부를 병행하며 그 꿈을 키워나가길 희망하고 지지한다.”고 전하면서 “월드 시리즈 우승은 팀웍과 강한 수비에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풀러튼 시는 월드 시리즈 챔피언 골든힐 리틀 리그 주니어 올스타와 함께 오늘(22일) 오후 4시 30분에 빅토리 퍼레이드 축하 행사를 가진다. 풀러튼 다운타운 플라자에 풀러튼 마켓에서 축하 행사가 있으며, 퍼레이드는 엘리스 플레이스와 하버 블러바드에서 시작하여 하버에서 남쪽으로 윌셔에비뉴에서 시작해서 풀러튼 다운타운 플라자에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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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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