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라가 공연 후 관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지혜, 현승훈, 김소라, 이혜중.
장구 명인 김소라가 지난 16일 볼티모어에서 현란한 전통가락 연주로 지역 음악애호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볼티모어의 크리에이티브 알리안스 엣 더 패터슨에서 열린 공연에서 김소라는 전통 가락을 자연의 소리와 결합시켜 더욱 다이나믹하고 감각적으로 발전시킨 리듬을 장구의 섬세한 잔가락으로 표현해 청중을 매료시켰다.
김소라는 7월 영국, 폴란드, 프랑스 등 유럽 월드투어를 마치고, 이달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김소라:비가 올 징조(A Sign of rain)’ 를 타이틀로 볼티모어를 비롯 뉴욕, 필라 등 미국, 캐나다 투어를 하고 있다. 김소라는 이번 투어에서 타악기 연주자 현승훈, 가야금 연주자 임지혜, 피리 연주자 이혜중과 함께 무대에 올라 한국 타악 음악의 진수를 알린다.
청중들은 김소라가 창작곡 ‘황금빛 축제’, ‘구름은 달을 따라’ 등에서 독보적인 장구 속주를 펼치자 절로 터져나오는 추임새를 넣으며 박수를 보냈다.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 크로스오버 음반 후보에 오르면서 한국 전통타악음악을 대표하는 연주자로 자리매김한 김소라는 전북 무형문화재 제 7-2호 정읍농악 이수자이다.
한편 김소라는 9월 20일(금) 오후 7시 워싱턴 DC의 ‘Studio Theatre’(1501 14th St NW)에서 한국문화원이 진행하는 ‘온스테이지 코리아’ 2019 시즌의 4번째 쇼케이스로 같은 제목으로 공연한다. 문의 (202)797-6343, Culturedc@mof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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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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