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현지시간) 오전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로 파괴된 미 메릴랜드주 컬럼비아의 건물. [AP=연합뉴스]
25일 메릴랜드주(州) 컬럼비아에서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쇼핑센터와 사무실 등이 있는 건물 일부가 파괴됐다고 NBC·폭스뉴스 방송 등이 보도했다.
하워드카운티의 화재응급청에 따르면 폭발 사고는 이날 오전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8시께 발생했다. 응급대응팀에 가스 누출 의심 신고가 들어온 지 30분 뒤였다.
사고는 인기 쇼핑 지역 한가운데 위치한 사회보장국(SSA) 사무실과 치과 병원이 입주해 있는 건물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폭발은 이 건물 주차장에 있는 10피트(약 3m) 길이의 커다란 균열에서 새어 나온 가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사고로 이 일대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일부 점포는 정전이 됐다.
사고 당시는 아직 사무실이나 가게가 문을 열지 않은 시점이었고, 소방대원들이 경계선을 치고 지나는 사람들을 재빨리 대피시켜 다행히 부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당시 폭발음이 아주 강력해서 수마일 떨어진 다른 동네에서도 이를 들을 수 있었다고 캘빈 볼 하워드카운티 시장은 말했다.
주변 주민들도 지진처럼 강한 진동과 큰 폭발음을 들었다고 트위터 등에 올렸다.
볼 시장은 소방대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소방대원들이 건물 주차장의 균열들에서 쉭쉭 거리는 소리가 난다는 여러 건의 신고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건물에 아무도 남아 있지 않도록 했다"며 "그 결과 대피 작업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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